▲ 이수영·신선여고

신선여고는 지난 30일 학교의 모든 칠판을 친환경칠판으로 바꾸었다.
친환경 칠판에 전용 분필인 바이오초크를 사용하면 판서를 손으로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고 물을 묻혀야 지워진다.

물이 묻어있으면 필기를 할 수 없었던 기존의 칠판과는 달리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도 판서가 가능하고 기존 분필처럼 석회가루가 날리지 않아 선생님과 학생들의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또한 가장자리에 앉아 형광등 불빛 때문에 칠판 일부분이 보이지 않던 친구들의 불만도 해결되었다.
선생님들은 분필가루가 날리지 않고 글씨가 부드럽게 써져서 좋지만 지우개를 사용하기위해 물을 묻히고 꼭 짜야하는 번거로움이 아쉽다고 하셨다.

친구들은 매끈한 칠판을 보고 낙서를 하고 싶어 했지만 각 교실에 분필이 배치되어있지 않아서 쉬는 시간에 선생님들의 판서를 지우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새로운 칠판으로 교체하기 며칠 전부터 선생님과 친구들의 기대를 받았던 친환경 칠판이 수업 하는데 보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